사람에게는 누구나 좌표계가 필요하다.
지금 올바르게 하고 있는가?
지금 잘하고 있는가?
지금 얼마나 나은가?
여러가지 질문들을 통해 삶을 발전시키고, 목표를 성취해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도구가 바로 좌표계라고 생각한다.
사람에게는 크게 2가지 종류의 좌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본 글에서는 이를 '절대좌표계', '상대좌표계' 라고 불러보도록 하겠다.
'절대좌표계'는 우리가 보통 수학 또는 산수시간에 배우고 활용하는 좌표계다. 음수와 양수, 그리고 '0'이 존재하는 형태다.
'상대좌표계'는 우리에게 익숙한 좌표계다. 음수와 양수 또는 옳음과 그름로만 구성되는 2분법적인 좌표계인 것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여러 사람들과 서로를 비교하면서 살아간다.
누가 착한가?
누가 잘하나?
누가 도움이 되는가?
그리고 비교 결과를 형상화 시키기 위해서 좌표계를 활용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비교의 과정에서 어떤 좌표계를 활용하는가에 따라 세상을 달리 바라보게 된다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평가 또는 타인과의 비교에서 '상대좌표계'를 사용한다면, 항상 '옳고/그름'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언제나 '그름' 즉, 패자가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그 효과는 '패자'가 판가름 나면서 '옳음'이 당연한 것으로 치부되며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인식되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 스스로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경우 '절대좌표계'를 사용하게 된다면, '0'이라는 안주의 공간에 머물러 멈춰도 된다고 스스로 자위하게 될 수 있다.
타인을 평가할 때는 '절대좌표계', 나 스스로를 평가할 때는 '상대좌표계'
내 삶의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