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은퇴를 맞이하는 사람의 감정에 대해서는 상상할 수 도 온전히 이해할 수 도 없는 영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은퇴를 맞이하는 사람들을 대해야 할 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여겨진다.
이런 상황에 조금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상대방의 감정을 상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은퇴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은퇴자의 심정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어떠한 마음의 시작점으로 그들을 대해야 하는지는 선택할 수 있다.
그저 때가 되어서 나가는 이웃 세입자 같은정도가 아니라,
인생의 그리고 조직의 선배로서 예우하는 마음을 선택할 수 있다면
우리는 충분히 훌륭한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다가올 나의 미래를 잠시나마 상상해 보며...
안개가 짙은 어느 가을 아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