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이야기지만, 웹 2.0이라는 단어가 이슈가 되면서
api 를 개방하면 할 수 록 사이트가 살아난다고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개방, 참여, 공유"
이 세가지 단어가 힘을 발휘하면, 사이트가 성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api를 통한 서비스 개방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국내 포털 및 사이트 들은 개방과 공유는 시도하고 있으나, 참여 분야에는 많이 부족한 상태인것 같다.
텍스트 검색 api, 지도좌표 검색 및 지도출력 api 등 각자 "
우리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손쉽게 가져다 활용하세요" 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
우리사이트에 손쉽게 자료를 올리실 수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마치, 쇼윈도에 걸려있던 옷들을 가게 문밖에 진열하였을 뿐이지, 코디하는 부분은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셈이다.(글을 적으면서도, 적절한 비유는 아닌듯 싶다. ~^.^~)
외국의 많은 서비스들이 자신의 대문을 열어놓아 자료를 가져가는 것 뿐만 아니라, 등록하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 트위터, 유튜브, 구글블로그, msn 등의 시스템 처럼, 외부에서 손쉽게 자신의 자료를 올릴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진정한 웹 2.0이 완성되지 않나 싶다.
api 를 통해서 서비스를 개방하는 범위를 구축된 자료의 단순 활용에서, 자료 구축의 범위 까지로 넓어 짐으로 이득을 보는 주체는 누구일까?
우선 1차적으로 서비스 제공업체(사이트)일 것이다. 요즘처럼 콘텐트 자체가 중요해 지는 시점에서는 콘텐트 자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2차적인 이득을 보는 이는, 바로 콘텐트 생성자이다.
콘텐트를 쉽게 등록할 수 있음으로, 자신의 자료(의견, 상품홍보 등)를 여러곳에 손쉽게 올려 여러사람들에게 보다 빠른시간안에 알릴 수 있는 것이다.
손쉽게 등록하되 그냥 비회원 상태로 자료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료로 인증받아 올리게 되므로 소유권에 대한 부분도 해결이 되어 언제든지 삭제 및 수정이 가능하며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한곳에 올린 자료를 손쉽게 다른곳에 이관할 수 있어서 한가지 서비스에 얽매이지 않게 됨으로 이득을 보는 것이다.
아마도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마지막의 서비스에 얽매이지 않는 환경이 제공된다는 점이 가장 콘텐트 생성자에게 매력있지 않을까? 내가 이사가고 싶은 좋은 아파트를 구했는데, 아끼던 화장대나 정든 옷장을 두고 가야 한다면 아마 고민을 많이 할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