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7일 수요일

스토리보드는 그림판인가?

스토리보드는 여러가지 업무에 있어서 관련자들의 커뮤니케이션에 매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말로만 전달하면, 청자들은 듣고 잊어버리거나 이해를 잘못하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헌데,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 연습이 부족한 경우나 스토리보드의 필요성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스토리보드를 단순한 그림판 정도로 생각하고 작성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서 최종 목표를 보여주는 역할 만으로도 큰 역할을 담당한 것이겠지만, 최종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여러가지 고민들)을 표현하지 못했다면 스토리보드 라기보다는 타겟보드라고 하는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단순한 목표만을 제공한다면, 목표 실현의 과정에서 담당자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진행할 수 있다.  스토리보드는 해당 내용을 참조하는 모든 이들이 같은 생각과 목표를 갖고 분업화된 업무를 진행하여, 순조롭게 최종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무언가 고민을 한 뒤에는 고민한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공하여야 단순한 그림이 아닌 진정한 스토리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이처럼 장황하게 이야기 하는 것은 나도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위해서 이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맡겨진 일에 여러가지 깊은 사색을 하지 않거나, 생각한 내용을 대충대충 정리하여 타인에게 보여주는 그런 일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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