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3일 화요일

해외여행 필수 어플-언어 번역기

해외여행을 다니기 위해 필요한 것 3가지를 꼽아보자면, 용기, 건강, 돈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는 우선 순위가 존재하지요. 용기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건강, 그리고 돈이 가장 마지막 순서입니다.

그리고, 해외여행을 가려고 마음먹은 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에 투자하는 부분은 간단한 회화 외우기 일 것입니다. '최소한 식당에서 밥은 주문할 수 있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레스토랑에서 겪을 가상의 상황에 맞추어 열심히 문장을 찾아 외우게 됩니다. 물론, 뒤돌어 서면 잊어버리게 되지만 말이죠.

저처럼 언어에 있어서는 정말 재능이 없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앱이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바로 "언어 번역기"(앱 링크) 입니다.

<"언어 번역기" 앱 아이콘>

"언어 번역기" 앱은 아주 목적에 맞는 최소의 기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간결한 기능이 편리하다는 인식을 강하게 남김니다.

화면은 상단과 하단으로 분리되어 있고, 상단에는 번역할 내용을 입력하고 하단에는 변역된 내용이 출력됩니다. 그리고 각각의 번역 영역에는 스피커와 마이크 그림이 있습니다. 스피커 버튼을 누르면 해당 문장을 읽어주는 기능을 하고,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음성인식을 통해 번역하고 싶은 문장을 손 대신에 말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앱 기본 번역화면>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간단한 문장을 말하면 번역이 됩니다.>

하고 싶은 문장을 말로 입력하고, 번역된 문장을 스피커 버튼을 눌러서 상대방에게 들려주기만 하면됩니다. 이제 외국에 나가서 식당도 두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겠지요?

번역 가능한 언어의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국기가 그려진 부분을 누르면 언어를 선택할 수 있는 아래 그림과 같은 화면이 출력됩니다. 여기서 손가락으로 선택만 하면, 내가 원하는 국가의 언어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현재(2016년8월10일) 75가지 언어가 지원됩니다.

<75가지 언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혹시 언어의 장벽에 막혀서, 해외여행을 통한 새로운 문화를 접할 생각조차 못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신가요? 이제는 더 이상 핑계대기 없기 입니다.


※ 본 글은 시니어포털 사이트 유어스테이지(https://www.yourstage.com/contents/contents_view.aspx?thread=102814)에 기고한 글입니다.

2016년 8월 3일 수요일

하루 한 송이 헌화-레이플

'하루 한 송이 헌화' 라는 문구로 스스로를 설명하는 앱이 있습니다. 앱 이름은 레이플(LAYFL) 이라고 하는데, 아이콘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Lay Flower"라는 어휘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레이플 앱 아이콘>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온라인을 통해서 유지하고, 지인들과 공유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앱입니다.

앱을 통해서 지인, 유명인 혹은 특정 사건의 관련자들을 위한 추모비를 만들어 공유합니다. 그러면 해당 인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거나,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헌화 혹은 추모글을 통해서 고인을 기억하고 추억을 가꾸어가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고인에 대한 헌화기록을 보여줌>
<단체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추모비도 있음>

추모비를 개설하고 공유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서, 가족이나 친구간에 함께 추억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 추모비를 만들고 손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사실, 추모비는 우울한 이미지를 많이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만의 숙연한 분위기를 지녀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것이 역시 쉽지는 않았는지, 앱이 아직은 크게 활성화된 모습은 아닙니다. 주로 유명인들에 대한 기념비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기념비를 세워도, 그 개인들을 알고있는 지인들의 수가 한계를 갖고있기 때문에 많이 활성화된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활동하는 모습들을 대충만 보고, 앱의 가치 유무를 논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대신에 무엇보다 나와 함께 이 땅에 있었던 지인들의 배울점을 기억하고, 고인에 대한 마음을 함께 나누려는 시도가 모바일을 통해서 진행된다는 것 만으로도, 쇼셜네트웍 세대에 어울리는 가치를 지닌 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본 글은 시니어포털 사이트 유어스테이지(https://www.yourstage.com/contents/contents_view.aspx?thread=102722)에 기고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