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인공 '에덴'이 '업사이드 다운'을 마시는 장면 >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 2012년 개봉)
감독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
주연 커스틴 던스트, 짐 스터게스
두개의 서로 다른 중력의 영향을 받는 세계. 이 공간에는 특별한 규칙이 존재한다.
감독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
주연 커스틴 던스트, 짐 스터게스
두개의 서로 다른 중력의 영향을 받는 세계. 이 공간에는 특별한 규칙이 존재한다.
1. 서로 다른 중력이 존재하는 두 개의 세계는 그것이 속한 세상을 벗어날 수 없다.
2. 물체의 무게는 반대 세계의 물체로 상쇄될 수 있다.
2. 물체의 무게는 반대 세계의 물체로 상쇄될 수 있다.
3. 물체는 반대 세계와 접촉하게 되면 타버린다.
위쪽 세상과 아래쪽 세상이 구분되어, 경제적 사회적으로 확연히 나눠지고, 서로간의 접촉이 인정되지 않는 세상이다. 영화의 시작은 이렇다. 아래쪽 세상 출신인 소년 '아담'(짐 스터게스 분)은 산꼭대기에 올라, 위쪽 세상에서 살고있는 '에덴'(커스틴 던스트 분)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만나던 두 연인은, 경비대에 발각되어 도망치기 시작한다. 도망치는 도중에 사고가 발생하여 '에덴'은 높은 곳(아래쪽 세상)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치게 된다. '아담'은 '에덴'이 죽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하루하루 반복적인 삶을 살아간다.
10년이 지난 어느날, TV에서 '에덴'이 살아있는 것을 알게 된 '아담'은 '에덴'을 만나기 위해서 위쪽 세상과 아래쪽 세상의 사람들이 함께 근무하는 '트렌스 월드'에 취직을 한다. 이중 중력의 효과를 활용한 '안티에이징 크림' 아이디어를 상품화 하는 것을 제안하여, '트렌스 월드'에 연구원으로 취직하는 '아담'은 '에덴'을 만나기 위해 무모한 계획을 준비하는데...
사실 영화의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이나, 내용은 그렇게 매력적이지만은 않다. 그저 사랑하는 연인들이 서로를 향한 맹목적인 움직임을, 기발한 배경설정을 통해 좀 더 극화시키려고 노력하였을 뿐이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먼저, 주인공의 이름이다. "주인공 '아담'이 '에덴'을 찾기위해..." 라는 설정은 행복을 잃어버린, 그리고 다시 한번 행복해 지려는 인간을 대표하는 것으로는 딱 걸맞는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두 번째로 영화에서는 위쪽 세상과 아래쪽 세상을 나누어서, 경제적/문화적으로 대조적 환경인 것처럼 설정을 하였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위쪽 세상 사람이든 아래쪽 세상 사람이든 모두가 서로를 올려다 보기에 바쁘다. 결국 어느 쪽도 본래적으로는 우월하지 못하다는 것을 표현하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제목인 '업사이드 다운'은 극중에 나오는 음료의 이름이다. 이 음료는 아래쪽 세상의 음료를 위쪽 세상의 컵에 담아서 마시는 것이다. 독특한 것은, 음료에 아래쪽 세상의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위쪽 세상의 컵을 뒤집어서 음료를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이 음료처럼 위쪽과 아래쪽이 서로 협력하여 만들어지는 제품이 히트상품으로 등극한다. 물론, 그 중에 가장 히트 상품이 되는 것은 중력을 거슬러 처지는 피부를 위로 올려주는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아마도, 이 영화의 감독은 그저 연인의 사랑만을 이야기 하기보다는, 서로다른 입장에 매여있는 존재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하나될 때에 최고의 결과가 이루어 진다는 것을 이야기 하려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영화 평점 및 scene stealer]
평점 : 2점
scene stealer : 영화 초반의 '아담'과 '에덴'의 키스장면을 보면, 영화 "스파이더 맨"에서 거미줄을 타고 뒤집어져서 내려온 '스파이더맨'과 키스하던 모습이 연상된다. 그녀는 독특한 키스신 만을 찍는걸지도...
[영화 평점 및 scene stealer]
평점 : 2점
scene stealer : 영화 초반의 '아담'과 '에덴'의 키스장면을 보면, 영화 "스파이더 맨"에서 거미줄을 타고 뒤집어져서 내려온 '스파이더맨'과 키스하던 모습이 연상된다. 그녀는 독특한 키스신 만을 찍는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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